[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靑, 조화 안보내는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靑, 조화 안보내는 이유는?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23 10:34
업데이트 2016-05-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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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내 대통령 추모의 집에서 참배객들이 노 전 대통령 생전 유품, 사진 등을 둘러 보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내 대통령 추모의 집에서 참배객들이 노 전 대통령 생전 유품, 사진 등을 둘러 보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7주기인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민경욱 원내 대변인이 추도식에 함께 한다.

이는 정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강조해온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여당에서는 1주기와 4주기 행사 때 각각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참석했고, 6주기에도 김무성 당시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선인들이 봉하마을에 총집결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강조, 추도식을 계기로 지지층의 표심을 한층 결집시키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더민주 원내부대표들은 소속 의원 및 당선인들에게 직접 참석을 독려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 당 소속 의원 및 당선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 선거에서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국민의당은 지역민심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끌어안기 위한 출발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청와대에서는 현기환 정무수석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를 보내려고 했으나 노 전 대통령 측이 조화는 일절 사양한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보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선 2013년엔 당시 이정현 정무수석, 2014년엔 당시 박준우 정무수석, 2015년엔 김재원 정무특보가 각각 추도식에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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