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 당선인은 “작년에 불상사도 저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대통령님은 특정 정파의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역사와 국민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또 찾아오시는 분들도 최소한 대통령의 추도식에 찾아올 때는 서로간의 최소한의 예의를 같이 지켜주시는 것이 그게 좀 성숙한 문화가 아닌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방궁부터 시작해서 별별 논란이 많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이제 사저 개방은 그건 대통령님께서 원래 고향으로 귀향하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사저를 설계하실 때 아예 그 설계하시는 분한테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이 집은 우리가 살만큼 살고 나면 시민들한테 돌려드려야 될 집이다’. 그래서 설계과정에 사저가 사후에 기념관으로 활용됐을 때 시민들이 좀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설계가 많이 반영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당선인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도지사 당선되신 이후에 한 번 다녀가셨는데, 다녀가실 때 사과를 하실 줄 알았는데 특별히 거기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해서 덕담 차원에서 말씀해 주신 건 말고는 아방궁 논란에 대해서는 일절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고 밝혔다.
그는 “사저와 관련해서는 그런 이런저런 논란을 떠나서 이제는 사저 개방을 비롯해서 봉하가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대통령님이 국민의 대통령으로,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구나 한번씩 찾아와서 위로를 받고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는 것이 저희들로서도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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