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해킹 진상규명보다 잿밥만 관심”

與 “野 해킹 진상규명보다 잿밥만 관심”

입력 2015-08-03 11:31
업데이트 2015-08-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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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담회보다 정쟁에만 몰두”

새누리당은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 민간인 해킹 의혹에 추가 자료를 요구하며 전문가 간담회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자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는 간담회가 무산될 경우 책임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돌려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로 국가 안위를 위태롭게 했다며 국정원 해킹 국면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오는 6일 국회 정보위 간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국정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한 상황에서 간담회에 의미가 없다고 야당이 주장함에 따라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자료 제출 문제를 갖고 간담회를 무산시킬 상황에 와 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의혹으로 제기한 게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 안철수 일병 구하기로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 해킹 의혹이 제기된 후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를 신설하고 안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이제 국정원 해킹 의혹은 그만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야당 지도부서도 참고하라”고 꼬집었다.

신의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은 불가능한 요구조건을 붙이며 간담회 개최 자체를 저울질하고, 오히려 간담회 개최를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 안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야당이 진정 원하는 게 진상규명인지 의혹 부풀리기인지, 정쟁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제사보다 잿밥에만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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