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경남 중·고교 동문회서 조우… 의례적 덕담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고등학교 재경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에서 만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웃고 있어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02/12/SSI_20150212001100_O2.jpg)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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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어도…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고등학교 재경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문 대표의 경남중학교 1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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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행사장을 나선 문 대표는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문 대표는 “김 대표가 ‘(이 후보자 청문회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도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며 “아침 이후 상황을 잘 모르고 (청문회는) 원내대표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원내지도부가 인준 반대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관련 발언을 통해 혼선을 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02-12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