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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서 축포 쏘며 새해 출발

北, 평양서 축포 쏘며 새해 출발

입력 2014-01-01 00:00
업데이트 2014-01-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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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해 불꽃놀이…김정은 불참

북한은 1일 새벽 0시에 대규모 불꽃놀이를 벌이며 축제 분위기로 새해를 시작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대동강변 주체사상탑 일대에서 벌어진 불꽃놀이 행사를 실황 중계했다.

2014년 새해를 맞이한 1일 오전 평양에서 펼쳐진 불꽃놀이 모습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2014년 새해를 맞이한 1일 오전 평양에서 펼쳐진 불꽃놀이 모습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불꽃놀이는 새벽 0시에 맞춰 시작해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대동강 건너편에 있는 김일성광장에는 수많은 주민이 모여 불꽃놀이를 구경했으며 이들은 환호하면서 손뼉을 치거나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인파 속에는 과학자와 기술자, ‘기념비적 창조물들’을 세운 건설자들도 있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

그러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당·정·군 주요 간부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중앙TV도 이들을 호명하지 않았다.

중앙TV는 이번 불꽃놀이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기상을 그대로 펼친 승리의 축포”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북한이 축포를 쏘아 올리며 새해를 시작한 것은 장성택 숙청 사건 이후 다소 경직된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시대 북한에서 불꽃놀이는 기념일에 축제 분위기를 달구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는 양상을 보인다.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인 작년 7월 27일에도 평양에서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인 2009년 4월에도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가 열려 주목받았는데 북한은 내부적으로 이 행사를 김 제1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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