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반도 평화통일기반구축 확실히 하겠다”

朴대통령 “한반도 평화통일기반구축 확실히 하겠다”

입력 2013-09-05 00:00
업데이트 2013-09-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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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확실하게 하고 지구촌의 어떤 행복에도 기여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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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G20정상회의 참석
러 G20정상회의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임기중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대통령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인터뷰는 러시아의 CNN격인 뉴스전문채널인 ‘러시아TV 24’에 지난 4일 특집방송으로 방영됐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언급한 뒤 “한반도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억지를 해나가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정치상황과 관련없이 지속해나가고, 대화의 창은 계속 열어놓아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을 큰 원칙으로 삼고있다”고 밝혔다.

또 “남북이 이렇게 신뢰를 쌓아가고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북한의 인프라, 예를 들어 통신이나 교통, 전력에 대한 확충과 국제기구에 대한 가입 등도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러시아는 훌륭한 문화예술이 있고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굉장히 깊이가 있으며 천연자원도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할 분야가 굉장히 많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공동발전을 이루는데 있어 같이 협력해나갈 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두 나라가 더욱 관계를 심도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푸틴 대통령과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아태지역에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조화롭게 있어 정말 앞으로 잠재력이 굉장히 큰 지역”이라며 “한국도 동북아 지역의 잠재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뭔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권력관’에 대한 질문에 “권력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어떤 의지와 신념으로 해나가느냐가 중요한데, 그 초점을 국민의 행복에 맞춰 꾸준하게 실천해가면 최고의 권력이 가진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정치수업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국가관이나 정치철학을 형성하는데 있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분”이라며 “아버지를 돌이켜보면 ‘어떻게 하면 가난에서 벗어나 우리 국민이 한번 잘살아보나 오직 그 하나의 일념으로 모든 것을 바치고 가신 분”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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