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4대강 감사 등 정치권 사퇴압력 받아와”

“양건, 4대강 감사 등 정치권 사퇴압력 받아와”

입력 2013-08-25 00:00
업데이트 2013-08-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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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朴정부 6개월’에 “이제 정책실천 속도내야”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박근혜정부의 취임 6개월과 관련, “국정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였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정책실천의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사의 표명한 양건 감사원장  양건 감사원장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4월 1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양건 감사원장. 2013.8.23  << 연합뉴스DB >>
사의 표명한 양건 감사원장
양건 감사원장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4월 1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양건 감사원장. 2013.8.23 << 연합뉴스DB >>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원칙과 신뢰의 정치구현을 해왔다.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부, 약속을 지키는 정부의 초석을 놓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야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와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문제 등으로 대치하면서 정부출범 초기의 소중한 시간을 미래지향적 토의에 쓰지 못한 점이 대단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는 공약 우선순위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력한 정책실천 드라이브를 걸 시기”라면서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력한 정책추진의 힘을 내지 못해 안타깝다. 정부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박근혜정부 6개월을 무능, 불통, 독선으로 혹평한 데 대해 국민 여론이 부정적 평가보다 긍정적 평가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민심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건 감사원장의 사퇴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그분이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다만 4대강 감사결과 번복과 원전감사 부실 등으로 정치권의 사퇴압력을 많이 받아왔고, 그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왔다는 것은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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