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 주홍글씨 스스로 지울 수 없어”

김한길 “국정원, 주홍글씨 스스로 지울 수 없어”

입력 2013-08-02 00:00
업데이트 2013-08-02 09: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병헌 “朴대통령, 국정원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일 “권력기관의 대선 불법 개입이라는 엄청난 국기문란 재발 방지를 위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중심으로 국정원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장외투쟁 이틀째인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국민들이 국정원에 붙인 주홍글씨는 절대 국정원 스스로가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무너진 엄정한 상황을 바로세우기 위한 국정원 국조에 새누리당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국조 무력화에 성공했다고 낄낄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은 뒤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사태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깨닫는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국기문란에 책임있는 관계자들은 지난 대선의 공신일지라도 엄벌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일치단결해 투쟁한 경험과 힘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민과 함께 두려움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을 이대로 계속 방치할 것인가”라면서 “국정원 조직보호라는 작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와 국익을 저버린 남재준 원장의 불법행위를 계속 보호할지 묻고 싶다”며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