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줄기세포로 부갑상선 재생’ 이상훈 교수 별세

[부고] ‘줄기세포로 부갑상선 재생’ 이상훈 교수 별세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7-21 22:42
업데이트 2016-07-21 23: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재료·바이오장비 등 보건과학 분야 석학으로 평가받는 이상훈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지난 20일 홍콩에서 숨졌다. 56세.

‘줄기세포로 부갑상선 재생’ 이상훈 교수 별세 연합뉴스
‘줄기세포로 부갑상선 재생’ 이상훈 교수 별세
연합뉴스
이 교수는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머물던 홍콩 중문대 교정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이 교수는 올해 3월 이화여대 연구팀과 함께 인간 편도선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인공첨가물 없이 실험용 쥐에 이식해 부갑상선 조직을 재생하는 데 성공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13년엔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이 뇌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물이 ‘네이처’ 자매지에 실리기도 했다. 이런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이 교수는 2012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의 가족은 현재 홍콩으로 가서 장례절차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07-22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