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설립자인 손정의 회장이 6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하다. 3개월 만에 이런 적자는 창업 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소프트뱅크 창립자인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하다. 3개월 만에 이런 적자는 창업 후 처음”이라며 “태풍이라고 할까, 폭풍우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14년만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회사는 “가라앉는 배”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혼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인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는 기업은 반드시 스스로 지속해야 한다. 우리는 회사를 구제할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설립자 손정의 회장이 6일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하다. 3개월 만에 이런 적자는 창업 후 처음”이라고 말했다.도쿄 AP연합뉴스
손 회장은 그러나 위워크의 상황은 관리되고 있으며,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날 “나의 투자 결정은 여러 면에서 조악했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시기에 작은 물결에 불과하다. 우리의 비전은 변하지 않았고, 우리의 전력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는 이유로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