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스카서 대기… 유사시 투입
한반도를 포함한 서태평양 전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이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북한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프 오코인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은 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에 있는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북한을 매우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오코인 사령관은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긴장에 대해 미국 해군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일본의 더 긴밀한 군사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미군의 대응 조치로 한반도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미군 전략자산의 하나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이 핵 항모를 한반도에 보낸다고 볼 때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사용하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우리 항만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e88@seoul.co.kr
2016-01-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