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환자에 ‘노마스크’로 동화책 읽어준 멜라니아 논란

어린이환자에 ‘노마스크’로 동화책 읽어준 멜라니아 논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16 14:34
업데이트 2020-12-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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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병원 지침상 모든 방문객 마스크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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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동화 읽어주는 멜라니아 트럼프
어린이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동화 읽어주는 멜라니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어린이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크리스마스 관련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낭독 당시 해당 병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명의 어린이만 있었으며 나머지 병실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낭독 내용이 방송으로 중계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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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5일(현지시간) 국립아동병원에서 마스크를 벗어 논란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병원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전통을 이어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장에는 2명의 어린이만 참여했고 다른 어린이 환자들은 방송으로 멜라니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원은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고지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마스크를 쓰고 입장해 동화책을 읽을 때는 마스크를 벗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6세, 8세 어린이 앞에서 “가장 좋아하는 행사 중 하나”라며 “튼튼하게 잘 지내고 즐거운 성탄절과 즐거운 연말 연시를 보내세요”라며 책을 읽었다.

멜라니아 측은 왜 마스크를 벗 었는지, 그렇게 할 수있는 특별한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한 CNN의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자 백악관은 “방송이나 청중을 위해 연설 할 때 연설자로부터 6 피트 이내에 아무도 없으면 마스크를 착용 할 필요가 없다. 영부인은 4 층 아트리움에서 다른 사람들과 12 피트 이상 떨어져있었다”고 해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시에 코로나 19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항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를 제공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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