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외교부 차관보를 지내며 6자회담에 첫 수석대표로 참여했고 이후 주독일대사와 국정원 1차장을 역임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입당과 함께 외교 전문가로서 한일 정부 간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관련 합의는 여러 정치적 법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중층적 외교 사안”이라며 “이렇게 복잡한 문제를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양국 외교 장관 간에 쫓기듯 서둘러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 합의도 최종적, 불가역적이라고 선언했다”며 “정치적 합의에 다름이 아니다. 법적 구속력을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대표는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와 김병관 웹젠 의장에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 3호 인재가 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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