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주택 월임대료 12만∼38만원…시세의 70∼80%

서울 청년주택 월임대료 12만∼38만원…시세의 70∼80%

입력 2017-01-19 11:08
수정 2017-01-19 15: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증금 2천840만∼9천485만원…저소득청년 4천500만원 무이자 대출

삼각지역 인근에 처음 들어서는 ‘청년주택’ 임대료가 월 12만∼38만원(1인 가구 기준)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의 68∼80% 수준이다.

서울시는 17일 청년주택 운영자문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임대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한강로2가에 짓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1호는 올해 4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민간임대 763가구, 공공임대 323가구 등 총 1천86가구로 짓는다.

시는 25개 자치구의 최근 2년간 전·월세 신고자료 105만건을 전수조사하고,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청년층이 부담 가능한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월 임대료(임대보증금)는 전용면적 49㎡(3인 셰어)는 12만원(7천116만원)∼29만원(2천840만원), 전용 39㎡(2인 셰어) 15만원(8천814만원)∼35만원(3천750만원), 19㎡(1인 단독) 16만원(9천485만원)∼38만원(3천950만원) 등이다.

‘고가 임대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5대 지원대책도 내놨다.

월세 부담을 덜어주려 임대보증금 비율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주거공간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 개념을 도입한다.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세탁실, 작업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별도로 설치한다.

강남권·도심권 등 임대료가 높은 지역에는 전용 31㎡ 이하 소형 위주로 건설하고, 저소득 청년층에는 최대 4천500만원까지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빌려준다. 재원은 시가 운영하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활용해 마련한다. 약 13만원의 월 임대료 추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임대주택 외에 어린이집, 도서관, 다용도실, 체력단련실, 창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넣어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주택 총 1만 5천가구(공공 3천가구·민간 1만 2천가구) 사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입주는 2∼3년 걸릴 예정이다.

시는 토지주가 신청하면 사업 대상 여부를 검토하는 기존 방식에서 시가 역세권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토지주를 찾아가 사업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주거난에 시달리는 청년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하고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고, 낙후된 역세권 개발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아이들과 숲으로!”…남산 숲길 대회 동행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17일 남산공원 솔밭 숲길에서 열린 2025년 녹색지원사업 탄생숲 캠페인 ‘남산 숲길 걷기 대회’에 참석해 유아들과 자연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서울숲유치원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 복권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걷기대회는 유아 생태교육의 실천 모델로, 도심 속에서 탄소중립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 75개 유아교육기관 소속 유아 1000명과 교직원 50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교감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은 ‘말없이 걷기’, ‘감각의 길 체험’, ‘징검다리 건너기’, ‘특정 나무 찾기’ 등 일곱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숲길을 따라 이동했다. 흙을 밟고 바람을 느끼며 숲의 소리를 듣는 활동은 오감을 자극하고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미션을 완료한 아이들에게는 완주 메달이 수여돼 성취감도 더해졌다. 산불예방을 주제로 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숲을 지키는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숲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아이들과 숲으로!”…남산 숲길 대회 동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