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이 2일부터 정밀 지도 서비스에 세 단어 주소(W3W) 기능을 제공한다. 영국 ‘what3words’와 기술 제휴로 산 속이나 바다 위, 건물 내부까지 전국을 3m 단위로 나누어 보여 주는 기능이다. 지본이나 장소명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지도 서비스에 비해 W3W는 국내 지도상의 모든 위치를 가로·세로 3m씩의 격자망으로 나누어 자체 주소를 만들어 낸다. 주소는 3개의 무작위 단어로 표현되는데, 카카오맵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위치를 길게 터치하고 메뉴에서 ‘///W3W’를 선택해 나타난 3개의 단어를 카카오톡이나 SNS를 이용해 공유하거나 게시할 수 있다. W3W 주소를 공유받은 사람은 카카오맵을 실행해 보낸 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를 이용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4-0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