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원화… 환율 1475원도 터치

추락하는 원화… 환율 1475원도 터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11-13 11:13
수정 2025-11-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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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5.11.13 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5.11.13 연합뉴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5.4원을 터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0원 오른 1474.9원을 나타냈다.

개장가는 전날보다 3.3원 오른 1469.0원으로, 이는 지난 4월 10일(1471.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70원을 돌파했다. 이어 1475.4원을 터치하는 등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전날 장중 1470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는 발언으로 1460원대로 물러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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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다 생각에 잠겨 있다. 2025.10.29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다 생각에 잠겨 있다. 2025.10.29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에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도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약 428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0시 45분 현재 94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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