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신라면 가격 또 오른다…“원자재가격 인상 등 영향”

1년만에 신라면 가격 또 오른다…“원자재가격 인상 등 영향”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23 21:00
수정 2022-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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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라면 진열대에 농심 신라면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21.8.16 도준석 기자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라면 진열대에 농심 신라면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21.8.16 도준석 기자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조만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품목과 인상 시기, 폭은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앞서 작년 8월 16일 신라면 가격을 7.6%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에 인상되면 1년 만에 다시 오르는 셈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농심은 최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756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특히 2분기 별도 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농심의 국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오뚜기가 전년동기대비 23.5% 성장한 10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삼양식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 성장한 5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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