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월 소비자물가 6.3% 상승…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속보] 7월 소비자물가 6.3% 상승…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02 08:22
수정 2022-08-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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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22.7.27 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용객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22.7.27 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월의 상승률(6.0%)을 넘어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고,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도 15.7% 상승하며 전월(9.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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