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6´
“늙으면 놀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재밌게 놀지 않으면 늙는 것입니다.”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최·주관하고 롯데백화점이 후원하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2016’의 29일 무대에 오른 로봇박사 데니스 홍의 말이다.


자신의 이름 데니스를 ‘개구쟁이 데니스’에서 따왔다고 소개한 그는 “어릴 적 집에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다 분해하고 조립하는 장난을 많이 쳐도, 부모님이 혼내지 않았다”고 회상한 뒤 “재미는 장난에서, 장난은 호기심에서, 호기심은 바로 반짝거리는 눈에서 나온다”고 설파했다. 이어 “사실 모든 게 재미있을 수는 없지만,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재미없는 일도 조금은 더 재미있어 질 것”이라면서 “놀아야지 재미 있어지고, 재미가 있어야 재미있게 일할 수 있고, 그래야 모든 것이 즐거워진다”고 결론 내렸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행사엔 데니스 홍 외에도 ‘빅 픽처’의 작가인 더글라스 케네디, ‘꾸뻬씨의 행복여행’ 작가인 프랑수아 를로르, ‘생각의 탄생’ 저자인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 등 해외 연사와 이어령, 황석영, 정관용, 표창원, 이외수, 진중권, 장하성, 정재승, 오종우, 김설진, 정여울, 송길영, 서민, 김정후, 엄기호, 이진우 등 21명의 강연이 펼쳐진다. 공식 홈페이지(www.grandmasterclass.com)에서 강연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1일권을 9만원에 판매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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