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전 회장 빈소 이틀째…이명박 전 대통령 조문

이맹희 전 회장 빈소 이틀째…이명박 전 대통령 조문

입력 2015-08-19 11:13
업데이트 2015-08-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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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 고(故)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는 공식 조문 이틀째인 19일에도 추모하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에 15분가량 머무른 이 전 대통령은 평소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인하고는 관계없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우리 정부 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고 답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후 2시께 빈소를 찾아 30분가량 머물다 떠났다.

김 대표는 “집안끼리 잘 아는 사이”라며 “제 큰 형(김창성 전 경총 회장)이 장례식 때 추도사를 읽게 됐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이와 함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김부겸 전 의원, 새누리당 정문헌 정병국 의원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박정원 두산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정도원 삼표 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이희상 동아원 회장, 추성엽 팬오션 사장 등 재계 인사도 조문을 마쳤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등 삼성 사장단도 조문했다.

종교계에서는 자승 스님 등 조계종 총무원 일행이, 연예계에서는 가수 로이킴·정준영, 배우 독고영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 전 회장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직계 가족이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건강 문제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빈소를 찾지 못했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범삼성 일가 친족들이 발인에도 참석할지 주목된다.

이어 영결식은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CJ인재원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일마다 추모식이 열리는 곳이다.

영결식은 친족과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서울대병원 밖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해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일반인의 출입이 적은 새벽 시간이나 발인 때 영면의 길을 떠나는 부친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결식 추도사는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맡는다. 모두 이 전 회장과 잘 아는 사이였다고 CJ그룹은 설명했다.

장지는 경기도 여주의 CJ 일가 사유지로 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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