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대학 2년생 박(朴)모양(20)이 친구들과 어울려「고고·클럽」에 놀러 갔다가 어느 중년부인을 만났대요.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C=그 학생 나도 봤지만 꽤 예쁘던데.
D=예뻐요. 몸도 늘씬하고…. 그러니까 비밀요정 「마담」눈에 걸렸던 거지요.
점잖은 옷차림의 그 중년부인이 바로 유명한 비밀요정「마담」인데 박양을 보더니 같이 앉아 얘기 좀 하자며 「주스」도 시켜 주고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더래요.
박양은 아무 경계하지 않고 같이 얘기하다가 헤어지려는데 종종 전화연락이라도 하자고 하며 전화번호를 먼저 가르쳐 주고 박양 전화번호도 적어 갔대요. 며칠 뒤 저녁 6시쯤 해서 박양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 「마담」이 어디 어디에 차를 세워 둘 테니 그차 있는 데까지 나와 달라더래요. 박양이 호기심을 품고 나가봤더니「마담」이 차 속에서 반갑게 맞아주며 자기 집에 놀러가자더라 이거지요.
A=제대로 걸려들었군.
D=「마담」집에까지 따라간 박양은 그가 이끄는대로 방에 들어가보니 40대 남자 4명과 젊은 여자 3명이 있더라는 거예요. 주춤하고 돌아서려는데 「마담」이 『모두 점잖으신 분들이니까 같이 놀다 가라』고 하여 억지로 잡아 앉히는 통에 주저앉았다는군요.
그런데 조금 있으니까 술상이 들어오고 남자들은 신이 나서 옷을 벗어던지더니 『우리 모두 옷을 벗고 놉시다』고 하면서 억지로 옷을 벗기려고 하더래요. 기겁을 해서 도망을 치려고 해도 문이 이미 잠겨졌고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에 사나운 남자의 손이 발밑으로 들어오더니 어느새 「팬티」를 확 잡아벗기더라나요. 그때 마침 우리가 달려들었지요.
C=위기 일보직전에 구제됐군.
[선데이서울 73년 6월 24일호 제6권 25호 통권 제 245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