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언론 “박주영 경계해야”

우루과이 언론 “박주영 경계해야”

입력 2010-06-24 00:00
업데이트 2010-06-24 08: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과 16강에서 맞붙게 될 우루과이 언론은 박주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최대 일간지인 엘 파이스는 인터넷판에서 “이제 총력을 다해 한국을 공격할 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팀의 전력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은 1986년 이후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2년에는 논란 속에 4강까지 올랐다”며 “아시아팀들의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전술과 선수들을 진화시켜 다른 아시아팀들보다 한 단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상대팀을 교란시키는 공 컨트롤과 빠른 공격으로 측면 수비의 약점을 만회하고 있다”며 특히 “박주영은 위험하고 지칠 줄 모르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 미드필더들은 끊임없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습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능력을 보여줬으며 공을 잡을 때마다 리듬 전환에 탁월했다”며 “이러한 특징들이 위협적인 역습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한국이 본선에서 기록한 다섯 골 가운데 두 골을 프리킥으로 성공시킨 것을 언급하며 “놀라울 정도로 정지된 공에 강하다”며 “따라서 골대 근처에서 공격수들이 주저 없이 파울을 유도한다”고 분석했다.

엘 파이스는 “우루과이는 공중전에서의 강점에만 의지해서는 안되며 멕시코와 싸울 때처럼 상대팀의 속도에도 신경써야 한다”면서도 “한국과의 상대전적을 봐도 우루과이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산티아고=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