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16강 진출 해낼 수 있다”

허정무 “16강 진출 해낼 수 있다”

입력 2010-06-22 00:00
업데이트 201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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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수들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2년 반을 달려왔다. 종착역에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열망이 강하고 선수들도 그런 의지로 뭉쳐 있다.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도 선수들을 믿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릴 더반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출전 사상 첫 16강 진출 운명을 결정할 일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 ‘파부침주’(破釜沈舟.밥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말로 배수진을 치는 결연한 자세)의 각오로 나서겠다고 밝혔던 허정무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룬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 일문일답.

 --나이지리아 감독을 평가하면.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경기를 여러 차례 봤고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은 훌륭한 분이다. 공격진에서 야쿠부,오뎀윙기,우체 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수비진에도 요보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은 좋은 팀이다.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많은데.

 △다른 경기도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리가 얼마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를 얻느냐가 중요하다.

 --16강에 오른다면 B조 1,2위 중 어느 쪽인가.

 △가리지 않고 오직 목표가 16강 진출인 만큼 모든 열정과 사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한마음으로 뭉쳐 있다.

 --공격 및 수비 지향 중 선택은.

 △아르헨티나전은 보면 수비 위주로,공격 위주로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수비 지향적인 경기처럼 보이지만 나이지리아 경기에서는 공격과 수비 균형을 맞추는 한편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어렵게 갈 수 있는데.

 △경기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선제골을 넣는다면 좋은 방향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 선제골을 준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가상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선제골을 넣기를 원하고 경기는 예측할 수 없다.어떤 상황이 되든 끈질긴 승부를 해야 한다.

 --안정환의 몸 상태는.후반에 조커로 기용할 의향은.

 △언제든지 기용할 수 있다. 평가전을 하면서 안정환에게 풀게임보다는 조커로서 중요할 때 결정지을 수 있는 역할을 기대했다.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팀에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카이타가 (살해)위협을 받았다고 하는데.

 △다른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오직 우리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전에 이동국 투입 가능성은.

 △23명의 선수는 전부가 가능성이 있다.경기를 치르고 훈련하면서 파악을 하고 어떤 선수가 우리 상대팀에 들어맞는지, 효과를 거둘지 고민하고 있다.상태를 지켜보면서 어떤 선수가 괜찮은지 전체 선수 상태를 보면서 결정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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