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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학폭 이어 결혼 후 가정폭력 의혹까지

이다영, 학폭 이어 결혼 후 가정폭력 의혹까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1-10-10 22:18
업데이트 2021-10-1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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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남편, 이혼 조건 경제적 요구 반복”
남편은 “전세금·가전 내가 부담” 반박

이다영. 연합뉴스
이다영.
연합뉴스
‘학폭 논란’에도 최근 그리스 여자프로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출국 예정인 이다영이 ‘가정 폭력’ 의혹까지 불거졌다.

10일 배구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다영의 남편 A씨는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와 이다영은 교제 3개월 만인 2018년 4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A씨는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이다영으로부터 폭언,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과) 키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다. 부모님 다 같이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흉기 들고 그 당시에 다영이랑…(싸울 때 그랬다)”고 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은 9일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A씨 측은 이런 내용을 재반박했다. A씨는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이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며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나를 무시했고 외도했으며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1-10-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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