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빙상의 꿀벅지” 누리꾼 축하 쇄도

“장하다, 빙상의 꿀벅지” 누리꾼 축하 쇄도

입력 2010-02-18 00:00
업데이트 2010-02-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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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열광… 외신들 “운이 아니라 훈련의 결과”

“장하다. 빙상 위의 꿀벅지”, “윤아, 유리, 유이보다 훨씬 이쁘다. 대한민국 공식 미녀다.”

17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21·한국체대)에게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금메달에 대한 기쁨부터 외모에 대한 찬사까지 열광에 가까운 반응이 온라인을 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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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왼쪽)가 17일 캐나다 리치먼드 오벌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독일의 예니 볼프를 제치고 역주하고 있다. 밴쿠버 AP 특약
이상화(왼쪽)가 17일 캐나다 리치먼드 오벌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에서 독일의 예니 볼프를 제치고 역주하고 있다.
밴쿠버 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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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 참가한 한국의 이상화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500m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좌우는 김관규 감독과 김용수 코치.  밴쿠버=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 참가한 한국의 이상화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500m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좌우는 김관규 감독과 김용수 코치.
밴쿠버=연합뉴스
이른 아침부터 생중계를 지켜 보던 네티즌들은 금메달이 확정되자마자 온라인에 메시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출근길,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감동이었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상화의 금메달 때문에 피곤한 아침을 너무나 기분좋게 시작했다.”고 했다.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함께 눈물이 났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외모에 대한 찬사도 빠트리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고 미녀스타다.”, “김태희·김선아를 합쳐 놓은 것 같다.”, “소녀시대보다 이상화” 등이었다. 즉석 신조어도 금세 만들어냈다. “빙상 위의 꿀벅지”, “금벅지로 금을 캐다.”, “장미란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꿀벅지”라는 표현들이 등장했다. 주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특징인 두꺼운 허벅지를 묘사한 표현들이었다. 이상화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도 폭주하고 있다. 금메달을 딴 직후부터 몰리기 시작한 방문자 수는 오후 3시 무렵 몇 시간 만에 28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미니홈피에 공개된 이상화 선수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진정한 여신이다.”, “외모도 너무 귀엽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외모에 대한 관심도 많았지만 네티즌들 대부분은 “이상화가 흘렸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더욱 아름답다.”면서 금메달을 이룬 이상화에게 진심 어린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그 외에도 네티즌들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이보라(25· 동두천시청), 안지민(18·이화여고), 오민지(26·성남시청)에게도 “수고했다. 멋있었다.”는 격려의 글을 남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0-02-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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