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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호날두도, 메시도…15년 만에 메날두 없는 UCL 8강

아, 호날두도, 메시도…15년 만에 메날두 없는 UCL 8강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3-12 05:29
업데이트 2021-03-1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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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바르셀로나, 음바페의 PSG에 밀려 16강 탈락
전날에는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밀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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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괴로워 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AFP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괴로워 하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AF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이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떨어졌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은 메날두 없이 치러진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대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1분 클레망 랑글레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성공하며 PSG가 선제골을 뽑았다. 6분 뒤 메시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드었으나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기는 했지만 바르셀로나가 1차전 1-4 대패를 극복하기는 힘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016~17시즌 16강전에서 PSG와 격돌해 1차전은 0-4로 패했다가 2차전에서 6-1로 이겨 8강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음바페가 PSG에 합류하기 전이었고, 기적은 반복되지 않았다. 결국 PSG가 1, 2차전 합계 5-2로 여유롭게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에서 맞붙어 준우승에 그쳤던 PSG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06~07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되며 13시즌 연속 8강에 올랐던 기록이 멈춰 섰다.

16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 2경기에서 4골을 넣어 역대 이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이번 대회 6골을 넣고 있는 22세 80일의 음바페는 대회 통산 25골을 기록하며 메시가 갖고 있던 최연소 25골 기록(22세 286일)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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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은 호날두
물먹은 호날두 10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태클을 당해 쓰러진 뒤 어깨를 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유벤투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토리노 AFP 연합뉴스
공교롭게도 전날 유벤투스(이탈리아)도 포르투(포르투갈)에 밀려 16강에서 탈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메날두를 보지 못하는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호날두는 2003~04시즌, 메시는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메날두가 대회 8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4강까지 올랐던 2006~2007시즌이 처음이다. 앞서 2005~06시즌 바르셀로나가 우승할 당시 메시가 16강전까지 맹활약했으나 부상으로 8강전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메날두가 사이좋게 16강에서 탈락한 반면 새 물결의 선두 주자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나란히 8강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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