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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걸린 1승’ 샬케04, 분데스리가 30경기 무승 탈출

‘1년이 걸린 1승’ 샬케04, 분데스리가 30경기 무승 탈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1-10 13:53
업데이트 2021-01-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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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호펜하임 4-0으로 격파하며
작년 1월 이후 1년만에 정규리그 승리

독일 프로축구 샬케04의 선수들이 10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지며 1년 만의 정규리그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서자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샬케04의 선수들이 10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지며 1년 만의 정규리그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서자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가 약 1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지긋지긋하던 무승 사슬을 30경기에서 끊었다.

샬케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끝난 2020~21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국 출신 영건 매튜 호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호펜하임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샬케는 지난해 1월 18일 묀헨글라트바흐 전 2-0 승리 이후 약 1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샬케는 뮌헨글라트바흐 전 이후 6무 10패의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12위로 2019~20시즌을 마무리했고 2020~21시즌 들어서도 개막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8로 기록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14라운드까지 4무 10패로 바닥에서 허덕였다. 그나마 포칼(컵대회) 1, 2라운드에서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게 위안이었다.

그동안 사령탑도 수 차례 바뀌었다. 지난시즌부터 샬케 지휘봉을 잡았던 다비드 바그너 감독은 이번 시즌 2라운드를 마치고 경질됐다. 마누엘 바움 감독이 바통을 이었지만 10경기를 지휘하고 지난해 12월 팀을 떠났다. 휘프 스테번스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13라운드를 치렀으나 빌레펠트에 0-1로 패했고, 연말 휴식기에 부임한 크리스티안 그로스 감독이 두 번째 경기에서 갈망하던 승리를 따냈다.

2001년생 공격수 호프가 미국 출신으로는 분데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지난해 샬케에 합류한 호프는 프로 데뷔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했다. 승점 7점을 기록한 샬케는 같은 날 프랑크푸르트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 빠진 마인츠(승점 6점)를 제치고 17위로 올라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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