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해리 케인 등과 공격수 부문 15명에 ‥지소연은 여자 일레븐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 최종 후보 55명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이 7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북런던 더비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사진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싱긋 웃고 있다. 런던 풀 기자단 AP 연합뉴스
55명의 최종후보 명단에서 공격수 부문 15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 일레븐’ 후보에 뽑혔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후보 명단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토트넘에서 총 41경기를 뛰면서 18골을 쏟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만 따지면 30경기 동안 11골을 뽑아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17경기에서 13골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하면서 공격수 부문 최종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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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왼쪽 첫 번째)이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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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FC 위민)도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여자 월드 일레븐’ 55명 후보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던 그는 미드필더 부문 후보 15명에 포함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지소연과 함께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일본의 사키 구마가이(올랭피크 리옹) 등 2명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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