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못지 않은 자존심 대결 ‘유스 동해안 더비’

형님들 못지 않은 자존심 대결 ‘유스 동해안 더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8-25 17:19
수정 2020-08-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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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vs 울산 현대고 26일 K리그 U18 결승 격돌
이기는 팀이 대회 첫 2회 우승..현대고 역대 2전 전승

‘동해안 더비 풍년’이다. 포항과 울산 축구가 또 격돌한다. 이번엔 유스팀이다.
26일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 포항제철고(위)와 울산 현대고(아래)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6일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 포항제철고(위)와 울산 현대고(아래)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포항제철고와 울산 현대의 유스팀 현대고가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0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동해안 더비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 중 하나다. K리그에서는 지난 15일까지 모두 166차례 격돌해 포항 스틸러스가 61승50무 55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만 따지면 울산이 2전 전승. 두 팀은 다음달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KFA)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또 격돌한다.

때문에 이번 유스팀 대결은 프로팀의 자존심 대결 못지 않게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6회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포항제철고는 2017년, 현대고는 2018년 각각 한 차례 정상을 밟은 바 있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는 팀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회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앞서 두 팀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만났고, 현대고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전 격돌은 처음이다.

K리그 산하 고등부 유스팀이 참가하는 여름 대회는 지난 14일 개막 이후 조별리그와 16강부터 4강 토너먼트까지 44경기를 치르고 결승전 한 경기만 남겨 놓은 상태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항제철고는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금호고(광주FC), 용운고(상주 상무)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현대고는 부천 U18(부천FC), 전주영생고(전북 현대), 매탄고(수원 삼성)을 제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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