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레전드 시어러 넘어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골 신기록

루카쿠, 레전드 시어러 넘어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골 신기록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8-11 10:24
수정 2020-08-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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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루카쿠 결승골에 힘입어 레버쿠젠 2-1로 제쳐
대회 4강 합류...맨유는 코펜하겐과 연장 끝에 1-0 신승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득점의 신기록을 세웠다.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기록(8경기)을 15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1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인터밀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1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루카쿠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파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는 인터 밀란은 12일 열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바젤(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인터 밀란은 전반 니콜로 바렐라와 루카쿠의 연속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장면 모두 루카쿠의 몸싸움이 빛났다. 전반 15분 애슐리 영이 찔러준 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등진 채 받은 루카쿠가 터닝 슛을 날렸고, 상대 수비에게 블록당한 공이 흘러나오자 바렐라가 달려들며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루카쿠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로써 루카쿠는 2014~15시즌 에버턴 시절 뛰었던 5경기를 포함해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카이 하베르츠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쾰른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대회 4강에 합류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맨유는 연장 전반 5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유는 울버햄프턴(잉글랜드)-세비야(스페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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