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11일 다음 달 첫 원정 평가전과 관련,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려 나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신 감독은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화폐 예약 판매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K리그가 대표팀을 위해 많이 희생한 것으로 안다. 이번 유럽 원정에선 상생의 길을 위해 배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해외파 위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K리그에서 저희를 도와준 만큼 우리도 배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평가전에서는 해외파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에서 0-0으로 비겨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신 감독은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축구를 보여주지 못해 팬들이 실망한 것으로 안다”면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희망을 전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감독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기원 기념화폐 가입식’이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9.11 연합뉴스
신 감독은 “K리그에서 저희를 도와준 만큼 우리도 배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평가전에서는 해외파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에서 0-0으로 비겨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신 감독은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축구를 보여주지 못해 팬들이 실망한 것으로 안다”면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희망을 전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