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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 주말 격돌…‘첼시 추격자는 바로 나!’

리버풀-맨시티 주말 격돌…‘첼시 추격자는 바로 나!’

입력 2016-12-30 09:23
업데이트 2016-12-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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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과르디올라 ‘사령탑 지략대결 관심’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의 독주를 막아낼 경쟁자는 리버풀일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일까.

선두 첼시를 추격하는 2위 리버풀과 3위 맨시티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맨시티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명장 자존심 싸움’도 볼거리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한국시간으로 2017년 1월 1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6-2017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리백(3-back) 전술’을 앞세워 창단 111년 만에 팀 최다연승인 12연승을 따내고 선두 질주에 나섰다.

첼시(승점 46)는 2위 리버풀(승점 40)과 3위 맨시티(승점 39)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승점에서 6~7점 앞서며 쉽사리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태세다.

이런 가운데 정규리그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19라운드에서 ‘첼시 추격자’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첫 대결에 나서는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리버풀의 강점은 막강한 득점력이다. 리버풀은 18경기 동안 45골을 쏟아내며 경기당 평균 2.5골을 꽂았다.

20개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득점 1위로 첼시(38골)보다 앞선다. 선수들간 득점 분포도 고르다. 사디오 마네(8골), 애덤 랄라나(7골), 로베르토 피르미누(6골), 필리페 쿠티뉴, 제임스 밀러(이상 5골), 디보크 오리기(4골) 등이 득점에 앞장섰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8경기에서 6승2무를 거두며 ‘홈 무패’를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와 이번 경기도 홈에서 치르는 게 이점이다.

다만 중원의 핵심인 쿠티뉴가 발목 부상으로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리버풀에 맞서는 맨시티도 쉽게 물러설 전력은 아니다.

시즌 초반 쾌조의 6연승으로 선두로 나섰던 맨시티는 7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2로 패한 뒤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주춤했다.

초반 6연승 이후 6승3무3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최근 3연승으로 선두 추격의 동력을 만들었다. 이제 승점에서 1점 앞선 리버풀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궤로가 10골을 기록한 가운데 그의 뒤를 받쳐줄 공격자원이 뚜렷하지 않은 게 약점이다.

라힘 스털링(5골), 놀리토, 켈리치 이헤아나초(이상 4골)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리버풀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치열한 지략싸움을 펼쳤던 리버풀의 클롭 감독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던 클롭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쳐왔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2010-2011 시즌과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2연패를 지휘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의 지휘봉을 잡고 2013-2014 시즌, 2014-2015 시즌,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클롭 감독이 2015년 10월 먼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맨시티를 맡으면서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다시 팬들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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