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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4호골…팀 내 경쟁서 우위 점해

지동원,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4호골…팀 내 경쟁서 우위 점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21 07:56
업데이트 2016-12-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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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 터뜨린 지동원
선취골 터뜨린 지동원 지동원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취골을 넣었다.
사진=AP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이 시즌 4호·리그 3호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동원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취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얀 모라베크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지동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분 상대 팀 오스만 뎀벨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지동원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많은 움직임과 강한 압박을 이어가 도르트문트의 문전을 위협했다.

그는 후반 4분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망을 비켜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수비를 강화해 지동원은 후반 44분 하릴 알틴톱과 교체됐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결장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득점까지 더하면 올 시즌 총 4골이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디르크 슈스터 감독 부임 이후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전반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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