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박주영의 발 끝에서... FC서울, 전북 꺾고 K리그 클래식 우승

기적은 박주영의 발 끝에서... FC서울, 전북 꺾고 K리그 클래식 우승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11-06 17:38
업데이트 2016-11-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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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 넣은 박주영
선취골 넣은 박주영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 서울 박주영이 선취골을 넣은 뒤윗유니폼을 벗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6.11.6 연합뉴스
FC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3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전북에 다득점에서 뒤져 2위였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해 승점 70으로 전북(67점)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날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2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 5억원도 서울의 몫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전북의 공세에 다소 밀렸다. 전반 18분과 20분 전북의 로페즈와 레오나르도에 슈팅을 허용했고, 전반 27분에는 이재성의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도 이날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윤승원과 데얀이 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윤승원과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승부를 갈랐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8분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수비수 조성환 대신 고무열을 넣으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여러 차례 슈팅이 수비수에 막히거나 골대를 빗겨갔다.

 

이날 최종전이 마무리되면서 득점왕은 광주FC의 정조국(20골)의 몫이 됐다. 프로 데뷔 14년만의 첫 득점왕이다. 도움왕은 수원 삼성의 염기훈(15도움)에게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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