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년 만에 50%가량 올려…볼프스부르크 이적료 탓 영입 못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24)의 몸값이 500억원대로 뛰어올랐다. 독일 빌트지는 7일 토트넘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16억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구단은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2200만 파운드(322억)를 주고 손흥민을 영입했다.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은 1년 만에 손흥민의 몸값을 50% 가까이 올린 것이다. 이 때문에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는 토트넘에 수차례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비쳤지만 이적료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볼프스부르크는 손흥민 영입에 이적료 1720만 파운드(254억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뒤 제시액을 2560만 파운드(378억원)까지 올렸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 그러나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HITC 스포츠는 최근 볼프스부르크가 겨울 이적시장 때 손흥민 영입에 다시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9-08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