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홍보 中 감독 “한국팀 경험이 중국에 앞서”

가오홍보 中 감독 “한국팀 경험이 중국에 앞서”

입력 2016-09-01 22:32
수정 2016-09-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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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국가대표팀 가오홍보 감독이 한국에 패한 뒤 “한국 대표팀의 경험이 중국을 앞섰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중국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중국은 전반 21분 정즈의 자책골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2골을 내줬다. 이후 순식간에 2골을 따라잡으며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한국이 몇 차례 기회에서 3골을 넣었는데 운이라 해야 할지 경험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팀 전술은 코칭스태프가 한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코칭스태프의 문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가오홍보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를 평가한다면

▲ 우선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험이 중국을 앞섰다.

우리 선수들이 90분간 보여준 전술과 투지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한국이 몇 차례 기회에서 3골을 넣었는데 운이라 해야 할지 경험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 전술은 코칭스태프가 한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코치스프태의 문제다. 다음 경기가 이란인데 이란도 아시아의 강호다. 중국은 이런 큰 대회에서의 경험이 부족한데 이런 면에서 이번 경기가 상당히 도움됐다.

--경기 결과가 만족스러운가.

▲ 2골은 우리가 얻은 찬스에 비하면 적다.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첫 경기이기 때문에 저희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주기 바란다. 이란전에서 냉정한 분석을 유지해야 한다. 이란도 강팀이다. 중국이 4~5경기 지나며 많은 경험을 쌓고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스리백에 대한 평가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나.

▲3골 차에서 2골을 따라잡았는데, 중국 선수의 자신감에 도움됐다. 10여 년 만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무대에 올라섰는데 선수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스리백에 대한 득실이 있다면 다 코치진의 문제다.

--중국 축구의 가능성은.

▲전반전에서 방금 말했듯 문제가 있었다. 코치스태프는 보수적이었다. 후반전에 미드필더를 조정했다. 그러나 2분 사이 2골을 넣은 것은 코치스태프의 배치뿐 아니라 선수들도 임기응변, 공격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앞으로의 경기나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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