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2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또 한번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 귀중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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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를 가진 레알 마드리드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27)가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치차리토가 골득점 후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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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를 가진 레알 마드리드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27)가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치차리토가 골득점 후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 ⓒAFPBBNews=News1
그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서 크리스니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그이지만, 한국 축구 팬들에게 그는 붉은 색 유니폼이 오히려 낯설지 않아 보인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박지성과도 시즌을 같이 했다.
그는 2010년 맨유에 입단해 공격수로 나서며 4년간 154경기 59골 20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2013-2014소속팀 맨유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자, 작년 9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르난데스를 올해 6월까지 사용하는 대가로 맨유에 임대료 250만 유로(약 33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동료들의 부상이 그에게 기회로 찾아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나란히 부상한 것이다.
치차리토는 호날두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진의 공백을 메웠다.
그러고는 1,2차전 합계 178분 만에 ‘마드리드 더비’의 종지부를 찍는 결승골을 넣으며 임대 선수의 설움을 한방에 날렸다.
에르난데스는 “이 골은 분명 나의 가장 중요한 골”이라며 “나를 믿어준 사람들, 동료들, 가족들의 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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