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광주 찾은 조범현 KT 위즈 감독 “광주에서 더 잘하고 싶다”

[프로야구] 광주 찾은 조범현 KT 위즈 감독 “광주에서 더 잘하고 싶다”

입력 2014-07-18 00:00
업데이트 2014-07-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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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의 초대 사령탑 조범현(54) 감독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둘러보고 나서 씩 웃었다.

”새 구장 잘 지었네.”

조 감독은 18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리그 코치로 광주 구장을 찾았다.

광주는 조 감독에게 진한 추억이 남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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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참가한 조범현 KT 감독
퓨처스 올스타전 참가한 조범현 KT 감독 1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경기 시작 전 북부리그 KT 조범현 감독이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2007년 10월 광주를 연고로 하는 KIA 타이거즈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1년 10월까지 팀을 지휘했다.

2009년에는 팀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까지 광주 무등구장을 홈으로 쓰던 KIA는 올해부터 신축구장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를 펼친다.

신생팀 KT 위즈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경기를 펼쳐, 조 감독은 광주 신축구장을 방문할 일이 없었다.

조 감독은 “새 구장에 처음 와본다”며 한참을 둘러보더니 “아주 깔끔하게 잘 지었다. 이런 구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또 다른 바람도 있다.

조 감독은 “내년에는 1군에 입성하고 이 구장에서도 경기를 치를 텐데, 팬들께 누가 되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정말 매일 매일 이 부분을 두고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광주에서는 경기를 더 잘하고 싶으시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감독은 한참 동안 미소를 짓더니 “광주팬들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와 KIA에서 1군 감독으로만 뛴 조 감독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출전도 처음이다.

조 감독은 내년에는 1군 사령탑으로, 1군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는 “그러고 보니 퓨처스 올스타전도 처음이다”라며 “이 경기부터 우리 KT 선수들이 팬들께 좋은 인상을 심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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