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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스토크 꺾고 강등권 탈출

‘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스토크 꺾고 강등권 탈출

입력 2014-01-30 00:00
업데이트 2014-0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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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가 스토크시티를 꺾고 정규리그 강등권 탈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선덜랜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아담 존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 치중하면서 적소에 공을 뿌려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선덜랜드는 강등권인 19위에서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21·5승6무12패)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풀럼전부터 이어진 정규리그 무패 행진도 3경기째(2승1무)로 늘렸다.

기성용은 경기 초반 자책골을 넣을 뻔 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9분 스토크시티의 오사마 아사이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머리를 갖다댄 것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향했다. 다행히 비토 마노네 골키퍼가 막아내 기성용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 측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선덜랜드는 전반 17분 최근 최고의 골감각을 뽐내는 오른쪽 윙어 애덤 존슨의 결승골로 앞서나갔다.

파비오 보리니가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몸을 맞고 흐르자 존슨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해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존슨은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스토크시티는 특유의 강한 압박에 이은 정확도 높은 ‘롱볼’ 축구로 경기 흐름을 틀어쥐었다.

그러나 전반 31분 피터 크라우치의 문전 슈팅과 38분 라이언 쇼크로스의 헤딩슛이 모두 마노네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을 뽑지 못했다.

급기야 후반 8분 미드필더 스티븐 은존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선덜랜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선덜랜드는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피터 오뎀윙기 등에게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무사히 넘기고 귀중한 승점 3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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