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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이강인 “우루과이, 포르투갈 경험 많아… 모든 점 잘 준비해야”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이강인 “우루과이, 포르투갈 경험 많아… 모든 점 잘 준비해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1-14 23:49
업데이트 2022-11-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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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종 명단에 극적인 탑승
명단 발표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14일 카타르 도하 엘 에글라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14일 카타르 도하 엘 에글라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모든 선수가 꼭 오고 싶은 대회, 무대에 올 수 있다고 들었을 때 기분이 무척 좋았다”

1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첫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마르요카)은 “꼭 오고 싶고, 뛰어보고 싶었던 월드컵에 나설 기회가 생긴 것에 행복하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다짐했다. 지난 9월 국가대표 평가전 대표팀 명단에 1년 6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지만, 1분도 뛰지 못 하는 등 파울루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본선 최종 엔트리에 전격 발탁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과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 14일 카타르 도하 엘 에글라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이강인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 14일 카타르 도하 엘 에글라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이강인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이날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제가 이번 시즌 달라졌다는 말이 많이 나온 건 아는데, 저는 항상 똑같았다”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점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시즌 전 인터뷰에서 ‘월드컵 전까지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면 감독님이 뽑아주실 거로 믿고 있겠다’고 말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은 H조에서 16강 경쟁을 펼칠 나라들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를 누비며 축구 강국 선수들과 부딪쳐 온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모두 좋은 전력을 가졌다고 봤다. 이강인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 모두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은 노련하고 상황에 따른 판단도 잘한다”면서 “특정한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하기보다는 모든 점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14일 카타르 도하 엘 에글라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 14일 카타르 도하 엘 에글라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이강인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에 대해 “그 경기를 직접 보고 있었는데, 후배로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서 걱정이 많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흥민이 형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거라고 믿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 섞인 응원을 보냈다.



도하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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