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띠동갑 나이차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금’ 쏜 3총사

<아시안게임> 띠동갑 나이차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금’ 쏜 3총사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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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장대규(39·KB국민은행), 김준홍(24·KB국민은행), 송종호(24·상무)를 보면 한국 속사권총의 최근 계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이 그대로 한국 속사권총의 역사인 셈이다.

장대규는 속사권총뿐 아니라 센터파이어 권총, 스탠다드 권총 등 3종목 성적 모두 빼어난 전천후 사수다.

2002년 부산 대회,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인천 대회까지 아시안게임만 4회 연속으로 나갔고 2012년 런던올림픽 무대도 밟는 등 국제무대 경험도 많다.

2004년 아시아선수권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3위한 것을 제외하곤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탠다드 권총 6위, 센터파이어 권총 9위 등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늘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2012년 1월 아시아선수권 속사권총에서 국제 대회 첫 금메달을 쏘며 뒤늦게 빛을 봤다. 이어 동생들과 함께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뚫으며 베테랑 사수의 힘을 보여줬다.

김준홍과 송종호는 장대규를 잇는 신흥 강자다.

김준홍은 서울고, 한국체대로 이어지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수다.

올해 4월 국내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한화회장배에서 5관왕에 오른 그는 올해 7월 베이징월드컵 속사권총에서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룬 데 이어 처음으로 나간 9월 세계선수권 속사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최근 가장 뜨거운 총대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송종호는 자유로운 길을 걸어온 사수다. 용인대를 나온 그는 지도자 없이 대학에서 동료와 훈련했다. 또래끼리 훈련을 봐주면서 성장, 국가대표까지 뽑힌 그는 올해 봉황기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김준홍 못지않은 기세를 뽐내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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