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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이룬 76번째 도전… 번스, PGA투어 생애 첫 우승

결실 이룬 76번째 도전… 번스, PGA투어 생애 첫 우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5-03 22:04
업데이트 2021-05-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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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파 챔피언십 17언더파 267타 우승
임성재 3라운드 3오버파 부진 공동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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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샘 번스(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부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팜하버 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국의 샘 번스(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부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팜하버 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샘 번스(2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76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번스는 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공동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키건 브래들리(미국·14언더파 270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은 2017년 10월 PGA 투어에 데뷔한 뒤 3년 6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휴스턴오픈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공동 7위에 그쳤고 지난 2월 제네시스 대회에서도 1∼3라운드 선두에서 최종일 공동 3위로 밀려나는 등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상금 124만 2000달러(약 14억 3000만원)와 함께 다음 달 US오픈, 내년 4월 마스터스 등 메이저 출전권도 챙겼다.

전반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번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마친 브래들리에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 11번홀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된 뒤 브래들리가 2개의 파3홀에서 3타를 잃어 자멸하면서 다시 우승길을 내달렸다.

18번홀 그린에서 아내, 부모님 등과 포옹하며 눈시울을 적신 그는 “이 순간을 위해 훈련했다”며 “가족들이 정말 많이 희생했다”고 공을 가족에게 돌렸다.

3라운드 3오버파를 쳐 공동 6위에서 공동 28위까지 미끄러졌던 임성재(23)는 이날도 이븐파에 그쳐 이경훈(30)과 나란히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05-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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