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이보미, 후쿠시마 피해 아동 위해 1억 기부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이보미, 후쿠시마 피해 아동 위해 1억 기부

이석우 기자
입력 2015-12-20 22:54
수정 2015-12-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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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르꼬끄 골프 제공
이보미
르꼬끄 골프 제공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최다승으로 상금왕에 오른 프로골퍼 이보미(27)가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아이들을 위해 약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9일자 마이니치신문 등이 전했다.

이보미는 2011년 대지진 이후 고아가 되거나 돌봐 줄 사람이 없게 된 후쿠시마 소년·소녀를 지원하는 기금에 1000만엔(약 977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일본에 와서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미래가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올해 7승으로 총상금 2억 3049만엔(약 22억 5000만원)을 받아 남녀를 통틀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5-12-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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