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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잡은 3위 KGC, 올해도 특급 대항마

1·2위 잡은 3위 KGC, 올해도 특급 대항마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12-20 22:24
업데이트 2021-12-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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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봄농구에서 역대 가장 강한 3위로 역사에 남은 안양 KGC가 최근 연승을 올리며 올 시즌도 다크호스임을 보여주고 있다. 순위는 3위지만 1, 2위를 잡는 3위다 보니 선두권 두 팀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KGC가 최근 4연승으로 20일 기준 14승 9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연승 시작 전까지 10승 9패(4위)로 힘겹게 5할 승률을 지켰지만 연승 기간 평균 103득점의 화력을 무기로 9연승을 질주하던 1위 수원 KT뿐 아니라 2위 서울 SK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 1위 전주 KCC를 무패로 잡아낼 때와 비슷한 분위기다. 김승기 감독은 “3연패, 4연패가 오히려 약이 됐다”면서 “연패할 때 잘못된 부분을 확실하게 정비해서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KGC는 지난 10월 초 3연패를 당했다. 최근 연승 이전엔 박지훈과 양희종의 합류 이후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다시 4연패에 빠졌다. 2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문성곤을 비롯해 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KGC가 공격력까지 폭발하다 보니 상대도 골치 아프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지만 김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선수층이 얇아 자칫 욕심을 내다간 시즌 전체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금 욕심부리다 나중이 없을 수 있다”면서 “목표는 플레이오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12-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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