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3점슛 네 방으로 1433일 만의 6연승, LG 어느새 3위

조성민 3점슛 네 방으로 1433일 만의 6연승, LG 어느새 3위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2-02 19:37
업데이트 2019-0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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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KBL 제공
‘조선의 슈터’ 조성민(LG)이 1433일 만의 6연승을 이끌었다.

조성민은 2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1득점 활약으로 97-91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20득점 이상은 두 번째였다. 1433일 만에 6연승을 달린 LG는 21승18패를 기록하며 앞서 선두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힌 kt와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LG 지휘봉을 잡은 현주엽 감독의 첫 6연승이다. 2연패에 빠진 KCC는 21승19패로 반게임 차 5위로 내려갔다.

LG의 무서운 뒷심이 돋보였다. 그때마다 조성민의 헌신적인 수비와 리바운드가 분위기를 바꿨다. KCC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2-59로 앞서 있었다. LG는 촘촘한 수비로 KCC의 득점을 72점에 묶은 채 조쉬 그레이와 김종규의 연속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후 조성민의 3점 슛으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단숨에 13점을 쫓아가며 72-72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메이스가 4쿼터에만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며 골밑에서 원맨쇼를 펼쳤고 강병현과 조성민이 KCC의 기를 꺾는 3점포를 연이어 꽂아 넣었다.

메이스는 25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LG는 4일 현대모비스와 홈, 6일 kt와 원정이 이어진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26득점, 이정현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후반 들어 LG의 기세에 잇따라 턴오버를 범하고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며 패배를 자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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