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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 홍창기 10회말 끝내기 안타… LG, 다시 선두 꿰찼다

‘끝내준’ 홍창기 10회말 끝내기 안타… LG, 다시 선두 꿰찼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1-05-19 22:04
업데이트 2021-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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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동점 후 연장돌입… NC에 6-5 승
키움에 2-9 완패한 삼성, 1위 자리 내줘
SSG, 추신수 한국무대 첫 만루포 대승

홍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홍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두 번째 끝내기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10회말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극적인 끝내기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패하면서 LG는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LG의 야구는 9회부터였다. LG는 4-5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 김재성이 NC 마무리 원종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정주현의 2루타와 유강남의 볼넷 등으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장에 돌입했다.

끝내기 기회는 10회말 다시 찾아왔다. LG는 이천웅과 문보경의 안타와 자동 고의 4구를 얻은 김민성의 출루로 만루를 만들었다.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끝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를 기록한 홍창기는 “초구를 노렸는데 정확히 치려다 못 쳐서 보이는 공을 치자고 한 게 안타가 됐다”면서 “내가 끝내기 한 것보다는 팀이 이겨서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에게 7점을 뽑아내고 9-2로 승리하면서 삼성을 선두에서 끌어내렸다. 박동원이 역할이 컸다. 박동원은 원태인에게 2회, 4회, 6회 3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SSG 랜더스는 KIA 타이거즈 방문 경기에서 추신수의 한국 무대 첫 만루포에 힘입어 11-5로 대승했다.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12-2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kt 위즈도 두산 베어스에 6-5로 승리하고 2위로 올라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1-05-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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