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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덥수룩 김광현, 19일 만에 등판…얻어 맞았지만 부상 두려움 털었다

수염 덥수룩 김광현, 19일 만에 등판…얻어 맞았지만 부상 두려움 털었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03-28 20:54
업데이트 2021-03-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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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김광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9일 만에 등판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8일(한국시간) 투구 내용보다 부상의 두려움을 떨쳐낸 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1로 맞선 4회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했다. 등판과 동시에 두 타자에게 연속 3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김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5이닝 9자책점)으로 낮아졌다.코와 턱에 수염을 기른 김광현은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 어쩌다 보니 수염을 기르게 됐다”며 “당장 턱수염을 자르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무렵엔 코 밑의 수염도 자르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1-03-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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