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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경기 연속 호투, 추신수 부상으로 결장 팀은 7연패

류현진 4경기 연속 호투, 추신수 부상으로 결장 팀은 7연패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23 13:37
업데이트 2020-08-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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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이달 22이닝 던지고 삼진 26개 기록

류현진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 탓에 사흘 연속 결장하면서 팀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시즌 6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1-1로 맞선 6회말 시작 전 승패 없이 투구를 완료했다.

류현진은 이달에 던진 22이닝 동안 삼진을 26개나 기록했다. 한때 8.00으로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3.19로 내려왔다.

캐나다 현지언론 토론토 선은 토론토가 연장전에서 1-2로 패했지만, 선발 류현진이 8월의 4차례 등판을 모두 1자책점 이하로 막았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에 머물렀지만,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4승 2패를 거뒀다며 1선발 류현진의 효과를 강조했다.
류현진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이 클럽하우스에서 몇 마디 하지 않고도 선수들을 장악하는 특유의 기운(아우라)이 있으며, 프로답게 던지고 프로답게 행동하는 진짜 멋진 선수”라는 토론토 구원 투수 조던 로마노의 평을 곁들여 류현진의 팀 내 위상을 설명했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갈 때 모두가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팀의 1선발로 적응을 마치고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0으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4연승 뒤 7연패를 당해 시즌 전적 10승 16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종아리 부상 탓에 3경기 연속 결장했고, 추신수 대신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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