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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잔류 선언…“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

양현종, KIA 잔류 선언…“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0 19:38
업데이트 2016-12-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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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즌 3승
양현종 시즌 3승 23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7이닝 9K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2016-06-23 연합뉴스
프로야구 최고의 왼손 투수 가운데 한 명인 프리에이전트(FA) 양현종(28)이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 잔류를 선언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은 바람 때문이다.

양현종 측은 10일 “양현종 선수가 어제저녁 가족회의를 가진 끝에 KIA에 남기로 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선수 의지가 강했다. 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은 뒤 해외에 다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올해 31경기에서 10승 12패 200⅓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양현종은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돌파하며 KIA 마운드를 책임졌다.

프로 통산 성적은 10시즌 305경기 87승 60패 9홀드 1251⅓이닝 평균자책점 3.95다.

올해 FA자격을 취득한 양현종은 해외진출과 국내 잔류 사이에서 고민했다. 실제 9일에는 일본 현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양현종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요코하마는 양현종에게 팀 1~2선발에 걸맞은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의 마음을 붙잡은 건 고향팀에 대한 애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종 잔류에 마음을 졸이던 KIA 구단도 이번 결정을 크게 반겼다.

2년 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양현종은 한 차례 고배를 마신바 있다.

KIA는 양현종의 해외도전 의사를 존중해 FA 협상 기간에 계속해서 기다려줬고, 이제 잔류 의사를 밝힌 에이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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