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만에 출전…2루타 치며 존재감 과시
사진=AP 연합뉴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첫 두 타석은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이대호는 2회말 토론토 좌완 선발 J.A. 햅의 시속 149㎞ 초구 직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에는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좌완 사이드암 애런 루프의 시속 132㎞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시즌 9번째 2루타다.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 걸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282타수 7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시애틀은 2-10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